엉덩이 지방흡입·지방이식 수술 후 측면 2022년 촬영

엉덩이축소 때 같이 한다는 지방이식, 넣은 지방은 얼마나 남을까요? — 생착·흡수 오해 다섯 가지 바로잡기

넣은 지방이 전부 남을 거라는 기대, 자료로 하나씩 확인해 봤습니다

엉덩이축소를 알아보다 보면 어느 순간 ‘지방이식’이라는 단어가 끼어듭니다. 줄이러 갔는데 왜 채우는 이야기가 나오는지, 한 번 넣은 지방은 평생 그대로인지 아니면 몸이 서서히 가져가 버리는지, 검색할수록 말이 제각각이라 더 헷갈리셨을 거예요. 상담실에서도 “넣은 만큼 그대로 남는 거죠?”라는 질문은 빠지지 않고 나옵니다.

이 글은 그 질문 하나, 곧 이식한 지방은 얼마나 남는가를 붙잡고 다섯 가지 오해를 차례로 짚어 봅니다. 엉덩이 아래 주름선, 승마살, 허벅지 수술 이력, 견적서 읽는 법처럼 이 블로그에서 이미 다룬 이야기는 되풀이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이식 지방의 운명’에만 집중합니다.

늦은 밤 창가 소파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궁금한 점을 떠올리는 여성
검색할수록 궁금증만 늘어나는 밤 — 오늘은 질문 하나만 붙잡고 천천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근거로 삼은 자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 수치나 기간은 제가 짐작해서 쓰지 않았고, 모르는 부분은 ‘진찰에서 확인하실 부분’이라고 적었습니다.

  • 비너스의원 닥터칼럼 케이스 리뷰 — 허벅지 지방흡입 뒤 생긴 엉덩이 아래 이중주름을 재수술한 사례
  • 비너스의원 닥터칼럼 — 유방 지방이식과 시린지 지방흡입 설명 자료(이식 지방의 부피 변화에 관한 안내 포함)
  • 엉덩이 지방이식을 MRI로 추적한 연구(Wolf 등, Aesthetic Plastic Surgery 2006)와 초음파·사진으로 측정한 전향적 대조 연구(Swanson,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Global Open 2016)
  • 지방이식 전반의 흡수율을 언급한 2013년 무작위 대조 시험 논문의 서론 부분, 그리고 가슴 자가지방이식의 채취 부위별 생착을 정리한 2026년 체계적 문헌고찰

먼저 이 글의 다섯 가지 오해를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1. 넣은 지방은 그대로 다 남는다
  2. 엉덩이축소인데 지방이식을 하면 결국 키우는 수술이다
  3. 한 번에 많이 넣을수록 그만큼 커진다
  4. 수술 직후 사진이 곧 최종 모습이다
  5. 체중이 변해도 이식한 지방은 상관없다

먼저, 헷갈리기 쉬운 용어 네 개

  • 생착 — 이식한 지방이 새 자리에 남아 자리를 잡는 것을 말합니다. 논문에서는 survival·retention이라고 부릅니다.
  • 흡수 — 이식한 지방이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드는 것입니다. 논문에서는 resorption·reabsorption이라고 합니다. 생착과 흡수는 같은 현상을 반대쪽에서 본 말이라, 흡수율 30%는 남은 비율 70%와 같은 이야기입니다.
  • 공여부 — 지방을 뽑아 오는 자리입니다. 엉덩이축소 수술에서는 줄이는 부위가 곧 공여부가 되기도 합니다.
  • 수혜부 — 지방을 넣는 자리입니다. 이식 후 부피 변화가 나타나는 곳이 여기입니다.

오해 1. “넣은 지방은 그대로 다 남는다”

짧은 답. 일부는 몸에 흡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얼마나 남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조금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비너스의원 닥터칼럼의 케이스 리뷰(허벅지 지방흡입 뒤 이중주름이 생긴 분의 재수술)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이식한 지방은 일부가 흡수되므로 수술 직후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부피가 조금 줄어들며, 생착되는 비율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병원이 먼저 ‘줄어들 수 있다’고 적어 두었다는 점부터 눈여겨보실 만합니다.

엉덩이 지방이식을 MRI로 추적한 연구도 있습니다. Wolf 등은 수술 3개월 시점에 MRI로 이식 지방의 남은 양을 평가했고, 계산된 흡수율이 24%에서 36% 사이였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식 후 엉덩이 윤곽은 ‘넣은 조직 가운데 살아남은 부분’의 결과라는 것이 저자들의 설명입니다. 다만 저자들 스스로도 이 연구가 수술 후 중기 시점까지만 본 것이고 장기 추적 자료는 부족하다고 한계를 밝혔습니다. 3개월 뒤, 1년 뒤의 모습은 이 숫자만으로는 알 수 없다는 뜻입니다.

지방이식 전반으로 시야를 넓히면 폭이 더 넓어집니다. 2013년에 발표된 무작위 대조 시험 논문의 서론은 자가지방이식의 흡수율이 연구에 따라 25%에서 80%까지 보고되어 왔다고 적고 있습니다. 같은 ‘지방이식’이라도 채취·처리 방법, 이식 부위, 측정 시점, 측정 방법이 달라 숫자의 폭이 이렇게 벌어지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지방이식에 대해 확인되는 숫자는 모두 ‘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숫자를 만나시든 어떤 방법으로, 수술 후 언제, 누구를 대상으로 잰 값인지를 함께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그 숫자를 ‘내가 받으면 이렇게 된다’는 약속으로 읽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숫자의 폭이 이렇게 넓은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연구마다 달라지는 조건이 많기 때문입니다.

  • 방법 — 지방을 어떻게 채취하고 처리해서 어떤 방식으로 넣었는지가 연구마다 다릅니다. Swanson의 저자들도 한 가지 방법과 한 가지 장치만 다뤘다고 밝혔습니다.
  • 측정 도구 — MRI로 부피를 계산하기도 하고, 초음파로 두께를 재거나 사진으로 돌출도를 비교하기도 합니다. 같은 엉덩이라도 도구에 따라 읽히는 숫자가 달라집니다.
  • 측정 시점 — 수술 후 3개월에 잰 값과 12개월에 잰 값은 같은 숫자가 아닙니다. 시점이 다른 값을 한 줄에 놓고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 대상 — 몇 명을, 어떤 체형과 상태의 분들을 대상으로 했는지도 결과에 영향을 줍니다.
정원 흙에 모종을 심으며 자리 잡지 못한 모종을 살펴보는 여성
모종을 심어도 모두가 뿌리를 내리지는 않습니다. 이식 지방을 이해하기 위한 비유이며, 사람의 몸은 정원과 같지 않으니 개인차는 진찰에서 확인하세요.

오해 2. “엉덩이축소인데 지방이식을 하면 결국 키우는 수술이다”

짧은 답. 이식의 목적이 ‘크게 만들기’가 아니라 ‘꺼진 자리를 채워 라인을 잇기’인 경우가 있습니다.

비너스의원 케이스 리뷰의 한 분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이 분은 과거 허벅지 지방흡입을 받은 뒤 엉덩이와 허벅지가 만나는 자리에 주름이 생겼고, 엉덩이는 상대적으로 커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재수술은 두 가지를 함께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엉덩이의 지방을 흡입해 크기를 줄이고, 그렇게 얻은 지방을 정제해 주름이 생긴 허벅지 윗부분의 꺼진 자리에 이식하는 것입니다. 과도하게 흡입되어 얇아진 지방층을 다시 채워 주면 주름의 골이 얕아지고, 엉덩이에서 허벅지로 이어지는 라인이 한 줄로 연결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이 사례에서 지방이식은 엉덩이를 키우려고 넣은 것이 아닙니다. 줄이는 쪽에서 나온 지방을 꺼진 쪽으로 옮겨 엉덩이와 허벅지의 균형을 맞추려는 것입니다. ‘축소’와 ‘이식’이 한 수술 안에서 모순 없이 만날 수 있는 이유입니다.

다만 같은 칼럼은 한계도 분명히 적어 두었습니다. 지방이식으로 주름의 깊이를 얕게 할 수는 있지만 주름 자체를 없앨 수는 없고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 한 번 손상된 인대를 수술로 원래처럼 이어 붙일 수는 없다는 것, 그래서 ‘원래대로’가 아니라 ‘비슷하게·얕게’ 하는 수술이라는 것입니다. 이식이 필요한 상태인지, 필요하다면 어느 자리에 어떻게 넣을지는 직접 보고 만져 보는 진찰에서 정해집니다.

오해 3. “한 번에 많이 넣을수록 그만큼 커진다”

짧은 답. 넣은 양과 커지는 정도는 일대일이 아닙니다. 면적으로 나누어 보면 생각보다 작은 숫자가 나옵니다.

Swanson이 2016년에 발표한 연구를 보겠습니다. 치료군 21명과 대조군 25명을 최소 3개월 이상 추적했고, 복부와 옆구리에서 채취한 지방을 한쪽 엉덩이에 평균 287mL(범위 70~550mL) 주입했습니다. 초음파로 잰 피하지방 두께는 오른쪽이 평균 0.66cm, 왼쪽이 평균 0.86cm 늘었고, 계산된 평균 지방 생착률은 66%였습니다. 사진으로 잰 엉덩이 돌출도도 의미 있게 증가했습니다.

눈여겨볼 대목은 저자의 해석입니다. 287mL를 약 250cm²의 면적에 고르게 펴면 두께가 대략 1cm 남짓(287 ÷ 250 ≒ 1.1)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식한 지방이 100% 자리 잡는다고 가정해도 돌출 증가는 1cm 안팎일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증가폭이 1cm 미만으로 크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고, 지방을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채취해서 생기는 공여부 변형·장액종·감각 이상을 감수하느니 더 적은 정도의 확대를 받아들이는 편이 나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이 있습니다. Q1에서 본 MRI 연구의 흡수율 24~36%를 남은 비율로 바꾸면 64~76%이고, 이 연구에서 계산된 66%는 그 범위 안에 들어갑니다. 서로 다른 연구진, 다른 방법으로 잰 값이 대략 3분의 2 안팎에서 겹쳐 보이는 셈입니다. 그렇다고 ‘3분의 2가 남는다’고 일반화하시면 안 됩니다. 두 연구 모두 추적 기간이 수개월 수준으로 짧고, Swanson의 저자들은 ‘한 가지 수술 방법과 한 가지 지방 수집 장치만 다뤘으므로 다른 방법에서는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직접 밝혔기 때문입니다.

‘공여부 변형’이라는 표현이 낯서실 수 있는데, 지방을 뽑아 온 자리가 울퉁불퉁해지거나 꺼져 보이는 것을 뜻합니다. 이식을 많이 하려고 채취를 욕심내면 넣는 자리만이 아니라 뽑는 자리에도 부담이 생긴다는 것이 위 연구가 짚은 균형점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숫자, 한눈에 모아 보기

의사가 화면 속 길이가 서로 다른 막대를 가리키며 이식 지방이 남는 비율의 폭을 설명하는 상담 장면
이식한 지방이 남는 비율은 연구마다 폭이 넓습니다. 숫자 하나보다 범위로 이해하시고, 연구 조건이 서로 달라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 주세요.

읽으신 숫자를 헷갈리지 않도록 표로 모았습니다. 오른쪽 칸의 ‘읽을 때 주의’가 숫자만큼 중요합니다.

자료대상·방법시점확인된 값읽을 때 주의
비너스의원 닥터칼럼(허벅지 이중주름 재수술)엉덩이에서 얻은 지방을 허벅지 꺼진 자리에 이식수술 후 시간 경과수치 없음 — 일부 흡수, 부피 조금 감소, 생착 비율은 개인차정량 자료가 아니라 병원의 설명입니다
Wolf 등, 2006엉덩이 지방이식, MRI로 평가수술 3개월계산된 흡수율 24~36%저자들이 장기 추적 자료 부족을 밝혔습니다
Swanson, 2016엉덩이 지방이식, 치료군 21명·대조군 25명, 초음파·사진 측정최소 3개월(평균 5.8개월)평균 생착률 66%, 피하지방 두께 +0.66~0.86cm한 가지 방법·장치만 다룬 소규모 연구입니다
2013년 무작위 시험 서론자가지방이식 일반연구마다 다름흡수율 25~80% 보고부위·방법이 다른 연구를 모아 말한 범위입니다
자료별 숫자와 주의점 — 수치는 각 연구 대상과 방법에서 나온 값이며 개인의 결과를 예측하지 않습니다.

오해 4. “수술 직후 사진이 곧 최종 모습이다”

짧은 답. 이식 부위든 흡입 부위든, 수술 직후 사진은 붓기와 멍이 남아 있는 시기의 사진입니다.

비너스의원의 지방이식 설명 자료는 수술 후 1주일째 사진을 보여 드리면서 ‘붓기와 멍이 남아 있는 시기이므로 최종 결과가 아니다’라고 분명히 적고 있습니다. 위에서 본 연구들도 수술 후 3개월 이상, 평균 5.8개월 같은 시점을 잡아 평가했습니다. 이식한 부위는 시간이 지나며 일부가 흡수되는 변화까지 겹치니, 사진을 읽을 때 ‘언제 찍은 것인가’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며칠, 몇 주, 몇 달이 지나야 모습이 정해지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실 텐데요. 제가 확인한 자료에는 엉덩이 지방이식에 대해 이를 딱 잘라 말하는 기준이 없었습니다. 개인의 체질과 수술 범위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라, 이 점은 상담에서 직접 물어보시길 권합니다.

전후사진을 보실 때는 세 가지만 기억해 두세요. 수술 후 사진이 수술 후 얼마 지난 시점인지, 수술 전후가 같은 자세·같은 배경·같은 거리에서 찍혔는지, 같은 분의 사진인지입니다. 아래 사례도 이 기준으로 보여 드립니다.

사례로 보기 — 엉덩이 지방흡입과 지방이식을 함께 받은 분 (2022년 촬영)

이 분은 케이스 제목 기준으로 엉덩이 지방흡입과 지방이식을 함께 받으셨습니다. 얼굴이 나오지 않는 후면과 측면 사진을 같은 배경·같은 자세로 나란히 놓았습니다. 아래 설명은 눈으로 비교했을 때 보이는 점만 적었습니다. 변화의 크기나 원인을 단정하지 않았으니 참고용으로 보시고, 촬영 환경과 자세 차이도 감안해 주세요.

게시된 지방흡입 전후 사진 정보: 비너스의원에서 2022년도 수술받은 동일인의 비교 사진입니다. 자세와 비율을 최대한 동일하게 맞춰 촬영되었으며, 환자분의 개인 회복 속도와 결과는 체형 및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지방흡입 부작용 안내: https://myvenus.co.kr/251242

이런 사진을 보실 때는 아래 네 곳을 차례로 비교해 보시면 좋습니다.

  • 엉덩이 아래쪽 경계선 — 허벅지와 만나는 선이 어디에 있고 어떤 모양인지
  • 측면 윤곽 — 엉덩이 뒤쪽 돌출선이 허리에서 허벅지까지 이어지는 흐름
  • 허벅지 라인과의 연결 — 엉덩이와 허벅지가 한 줄로 이어지는지, 끊겨 보이는지
  • 좌우 차이 — 한쪽만 도드라지거나 주름이 다르지 않은지

그리고 이 사진은 ‘그 시점’의 모습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이식한 부위는 시간이 지나며 변할 수 있어서, 같은 분의 몇 달 뒤·몇 해 뒤 모습이 이 사진과 똑같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오해 5. “체중이 변해도 이식한 지방은 상관없다”

짧은 답. 수술 뒤 체중이 크게 변하면 이식한 지방의 부피도 함께 변할 수 있습니다.

비너스의원의 지방이식 설명 자료는 이 점을 직접 안내합니다. 수술 뒤 체중이 크게 변하면 이식한 지방의 부피도 함께 변할 수 있다는 문장입니다. 다만 ‘몇 kg 안에서 관리하면 유지된다’ 같은 구체 수치는 제가 확인한 자료에 없었기 때문에 적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체형과 수술 범위에 맞춰 진찰에서 들으셔야 하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알아 두실 원리가 있습니다. 비너스의원 자료가 소개하는 지방흡입 교과서의 설명에 따르면, 지방흡입은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지방세포의 수를 줄이는 수술입니다. 그래서 수술 후 체중이 늘면 수술한 부위에는 지방이 적게 쌓이고, 지방세포가 그대로 남아 있는 주변 부위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쌓일 수 있습니다. 교과서에 인용된 조사(Fulton과 Kerendian)에서는 최근 5년간 지방흡입을 받은 125명 가운데 15명(12%)에게서 수술하지 않았거나 덜 수술된 부위의 지방이 두드러지게 늘어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정리하면, 엉덩이축소든 지방이식을 함께 하든 수술은 ‘끝’이 아니라 ‘출발점’에 가깝습니다. 수술 뒤의 체중 관리가 결과의 모양을 오래 지키는 데 영향을 준다는 것이 자료들이 가리키는 공통된 방향입니다.

보너스 질문 — 복부와 허벅지, 어디서 뽑은 지방이 더 잘 남을까요

이 질문도 상담에서 자주 나오는데, 엉덩이에 한정한 직접 비교 자료는 제가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가슴 자가지방이식을 대상으로 채취 부위별 생착을 정리한 2026년 체계적 문헌고찰(7개 연구, 환자 291명 — 복부 채취 211명, 허벅지 채취 80명)이 있어 참고만 해 보겠습니다.

  • 통합 평균 생착률은 복부 채취 56.04%(95% 신뢰구간 41.57~70.51, 수술 후 12개월), 허벅지 채취 34.13%(30.51~37.76, 수술 후 6개월)였습니다.
  • 그런데 포함된 연구가 모두 비뚤림 위험이 심각하거나 치명적인 수준이었고, 복부 쪽 자료는 연구 간 차이(이질성)가 매우 커서(I² = 99.8%) 측정 시점이 다른 두 값을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고 저자들은 밝혔습니다.
  • 결론도 신중합니다. 복부 쪽이 높아 보이는 경향은 있지만, 생착률만으로 특정 채취 부위를 권고할 근거는 없다는 것입니다.

가슴 자료이므로 엉덩이에 그대로 옮겨 읽으실 수는 없습니다. 다만 ‘어디서 뽑느냐가 곧 정답을 정한다’는 단순한 믿음에는 근거가 약하다는 점은 알 수 있습니다. 어디서 얼마를 뽑고 어디에 넣을지는 지방이 남아 있는 곳과 수술 뒤의 라인을 함께 보고 진찰에서 정하게 됩니다.

함께 알아 두면 좋은 이야기 — 이식할 지방은 어떻게 채취할까요

이식에 쓸 지방은 질이 중요하기 때문에 채취 방식도 함께 이야기됩니다. 비너스의원의 유방 지방이식 설명 자료는 한쪽 200~300mL처럼 많은 양의 지방이식이 필요할 때 시린지(주사기) 지방흡입을 쓰는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합니다.

  • 시린지는 음압이 낮고 식염수 완충이 있어 지방 손상이 적습니다. 많이 이식할수록 살아 있는 지방세포의 비율이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 지방이 주사기 안으로 바로 들어오므로 공기에 닿지 않게 채취할 수 있고, 그 주사기 그대로 이식 준비로 이어집니다.
  • 주사기 눈금으로 채취량과 좌우 주입량을 정확히 잴 수 있어 기준이 분명해집니다.

위 내용은 유방 지방이식 자료에 담긴 설명입니다. 엉덩이 수술에서 채취·이식 방식을 어떻게 정하는지는 수술 계획과 함께 진찰에서 안내받으시기 바랍니다.

진료실에서 의사가 환자의 허리와 엉덩이 부위를 직접 살피는 진찰 장면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내 몸’을 직접 보는 진찰입니다.

상담에 가실 때, 이 여섯 가지를 메모해 가세요

자료만으로는 ‘내 몸의 결과’를 알 수 없습니다. 아래 질문은 진찰에서 그 답을 끌어내기 위한 메모로 쓰시면 좋습니다.

  1. 제 경우에 지방이식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꺼진 곳이 어디인지 사진으로 짚어 줄 수 있나요?
  2. 지방을 어디에서 어떤 방법으로 채취해서 어디에 넣는 계획인가요?
  3. 이식한 부위의 부피가 시간이 지나며 변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나요? 변화를 언제, 어떻게 다시 확인하나요?
  4. 수술 뒤 체중이 어느 정도 변하면 모양이 달라질 수 있나요?
  5. 보여 주시는 전후사진은 수술 후 얼마 지난 시점이고, 전후가 같은 자세·같은 조건에서 찍힌 것인가요?
  6. 좌우 차이나 주름은 어떻게 달라질 수 있고, 어디까지가 기대할 수 있는 범위인가요?

정리하며

이식한 지방은 ‘넣은 만큼 영원히 남는 것’도, ‘어차피 다 없어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확인된 자료들은 일부가 흡수될 수 있고, 그 폭에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수술 직후 사진은 최종이 아니고, 체중 변화가 모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방향을 가리킵니다. 이 네 가지만 알고 상담에 가셔도 ‘넣은 만큼 그대로’라는 막연한 기대 때문에 생기는 오해는 많이 줄어들 거예요.

비너스의원은 빼야 할 지방은 최대한 확실하게 제거하고, 라인은 울퉁불퉁하지 않게 매끈하게 다듬는 것을 기준으로 수술합니다. 지방흡입 수술만 20년을 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내 몸에 지방이식까지 필요한지는 사진과 직접 상담으로 안내드립니다.

상담 문의: 010-2353-4845 / 032-322-4845 ·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cxeBlj · 온라인상담 https://myvenus.co.kr/counsel

참고 자료: ① 비너스의원 닥터칼럼 ‘[케이스리뷰] 허벅지 지방흡입후 2중주름이 생긴 경우’, ‘유방지방이식과 시린지 지방흡입’, ‘불균형비만 Y존 지방흡입’ ② Wolf GA 외. Magnetic resonance imaging assessment of gluteal fat grafts. Aesthetic Plast Surg 2006;30(4):460-468 ③ Swanson E. Prospective controlled study of buttock fat transfer using ultrasound and photographic measurements. Plast Reconstr Surg Glob Open 2016;4(5):e697 ④ Kølle SF 외. 자가지방이식에 줄기세포를 강화한 무작위 대조 시험(2013), 서론의 흡수율 언급 부분 ⑤ Impact of donor site on fat graft survival in autologous fat transfer to the breast: a systematic review. JPRAS Open 2026 ⑥ Fulton·Kerendian, 지방흡입 교과서(Shiffman·Di Giuseppe 편) 불균형비만 장 — 비너스의원 자료 인용분

※ 이 글의 의학 정보는 비너스의원 자료와 지방흡입·지방이식 교과서·논문에서 확인되는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수술 결과와 회복 과정은 개인의 체형, 피부 탄력,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인용한 연구의 수치는 해당 연구 대상과 방법에서 나온 값이며 개인의 결과를 예측하지 않습니다. 부작용: 출혈, 감염, 혈종, 피부 불균형, 감각 이상, 색소 침착, 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개인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부작용 안내는 https://myvenus.co.kr/251242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비너스의원은 부천시 상동역 인근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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